
10월 19일 고양 소노 vs 부산 KCC 경기는 KBL 정규시즌 2025–2026 1라운드 경기로,
분위기가 극명하게 엇갈린 두 팀의 맞대결이다.
1. 팀 흐름 및 핵심 구성
고양 소노는 시즌 초반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감독 교체 이후 새로운 전술 색을 입히는 과정에서 공격 루트가 일정하지 않고,
외곽 득점 불안이 여전하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리듬이 불안정하다.
반면 부산 KCC는 시즌 초반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허웅과 송교창, 숀롱으로 이어지는 삼각 축이 공수 양면에서 완성형에 가깝다.
특히 송교창의 돌파력과 숀롱의 페인트존 장악력이 팀의 공격 흐름을 이끌고 있다.
2. 인사이드 및 리바운드 비교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의 인사이드 득점 의존도가 높지만,
세컨드 찬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케빈 켐바오의 수비 복귀 속도도 느려 트랜지션 방어에 약점을 보인다.
KCC는 숀롱과 최진광이 리바운드 참여 비율이 높고, 장재석이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크다.
이상민 감독이 직접 “장재석이 수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을 만큼 KCC는 인사이드 우위가 뚜렷하다.
3. 백코트 및 외곽 라인 비교
소노의 이정현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지만 장시간 출전 시 슛 정확도가 떨어진다. 외곽 슈터 라인은 폭발력이 부족하고, 세트플레이 전환이 느리다.
KCC는 허웅의 3점슛 감각과 송교창의 돌파 패턴이 서로 보완 작용을 일으키며 공수 리듬이 활발하다. 최진광의 에너지 레벨도 높아 백코트 전개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4. 경기 스타일 및 전술 대비
소노는 인사이드 중심의 느린 템포 하프코트 공략형이고, KCC는 빠른 트랜지션과 스페이싱을 결합한 하이 템포 전환형 팀이다. 양 팀의 속도 대비가 뚜렷하다.
특히 KCC는 공격 시 송교창–허웅 듀오의 가드라인 돌파와 숀롱의 피지컬을 결합해 페인트존에서 연속적인 득점 루트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소노는 세트 플레이 외에 번뜩이는 공격 옵션이 부족해 경기 템포를 따라가기 어렵다.
5. 경기 인사이트
승부는 리바운드와 트랜지션 효율성에서 갈린다.
KCC는 숀롱, 장재석, 송교창의 인사이드 싸움에서 확실한 피지컬 우위를 점해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 찬스 득점을 확보할 전망이며, 소노는 외곽 성공률이 들쭉날쭉해 리듬 유지가 어렵다.
KCC의 스페이싱은 리그 상위권으로, 소노의 협력 수비 간격을 계속 벌려놓을 가능성이 크다.
6. 최종 경기 예상
예상 승리팀: 부산 KCC
예측 근거: 리바운드와 트랜지션 효율성 우위, 송교창·허웅·숀롱 3인 조합의 공격 완성도
예상 양상: 초반엔 팽팽하겠지만, 3쿼터 이후 KCC가 스페이싱과 체력 우위를 통해 점수 차를 벌릴 가능성 높음.
관전 포인트: 장재석의 골밑 수비 대 네이던 나이트의 피지컬 대결, 허웅의 외곽 감각 유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