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열리는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한국전력 vs 우리카드 경기는 

새 시즌 첫 경기이자, 양 팀의 전력 완성도와 외국인 선수 조합 검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객관적 전력과 팀 조직력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카드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1. 팀 현황 및 시즌 프리뷰

한국전력 빅스톰은 지난 시즌 6위(15승 21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로 베논 에번스를 보강했으나, 

팀의 근본적인 문제였던 리시브 라인 불안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받는다.

서재덕과 김정호의 공격 비중이 높지만, 세터와의 템포 불일치로 공격 효율이 떨어지고, 중앙 속공의 완성도도 낮다.

특히 세트 후반부 리시브 흔들림이 발생하면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카드 우리WON은 지난 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팀으로, 전력 유지가 잘 된 상태다.

새 시즌 역시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를 앞세워,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세터 하승우와의 호흡도 좋은 편이며, 주전 리베로 이상현, 레프트 한선정이 안정적인 리시브 밸런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패스 라인이 견고하고, 볼 배급 루트 다변화가 가능한 팀이다.​

2. 전력 비교

한국전력 공격 루트:

베논과 서재덕의 강타 중심. 하지만 세터 김명관과의 합이 완벽하지 않아 세터 템포가 불규칙적이다.

후위 공격 전환 시 타이밍 손실이 잦고, 리시브 라인 불안으로 인해 속공 시도 횟수가 리그 최하위권.​

우리카드 공격 루트:

하파엘의 백어택과 알리의 빠른 오픈 루트가 병행되는 구조.

특히 하파엘은 블로킹 타이밍을 피하는 고타점 공격에 능하고, 

알리는 속공 전환 시 타점 조절로 유연하게 득점 루트를 창출한다.

공격 효율과 세트 당 득점 기대치 모두 리그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 경기 인사이트

이번 경기의 핵심은 리시브 밸런스와 세터 볼 템포 관리다.

한국전력은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가 빠른 중앙 전환을 선택하지 못하고 오픈 공격으로 몰리는 단점이 있다.

반면 우리카드는 하파엘–알리–하승우 삼각 조합이 완성 단계에 있으며,

세트마다 공격 루트를 바꾸는 유연성이 뛰어나다.

세트 후반부 집중력 유지력도 우리카드가 앞서는 요소로 평가된다.​

4. 세부 전력 포인트

세트 템포: 우리카드 +0.25초 빠른 볼 타이밍 유지

리시브 성공률: 우리카드 62%, 한국전력 51% (작년 기준)

세트 후반 득점 효율: 우리카드 27%, 한국전력 19%

블로킹 성공률: 우리카드 11%, 한국전력 8.5%

5. 경기 예측

승패 예측: 우리카드 승

핸디캡: 우리카드 -1.5 세트 핸디 승

언오버: 오버(184.5점 기준, 공격 밸런스 높은 흐름 예상)

예상 세트 스코어: 3–1 혹은 3–0 (우리카드의 페이스 유지 가능성 높음)

6. 최종 결론

우리카드는 하파엘과 알리의 이동 공격 중심 패턴과 리베로 라인의 안정감으로 완성된 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여전히 권영민 감독 체제에서 리시브 중심 밸런스가 흔들리고, 세터–공격수 간 호흡 완성도가 부족하다.

결국 세트 밸런스·리시브 안정·전략 유연성에서 앞선 우리카드가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첫 승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