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방전 끝에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둔 SSG는 김광현(9승 10패 5.36)이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11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호조의 페이스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금년 KIA 상대로 투구 내용은 극과 극인데 낮 경기라는 점에서 일단 QS는 기대해볼법 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4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이 가히 무서울 정도다.
특히 낮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3.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서진용과 문승원의 부진이 너무 심각하다.
타선 대폭발로 역전승을 만들어 낸 KIA는 김도현(3승 5패 5.71) 카드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해낸 김도현은 팀의 휴식일 때문에 상당히 오래간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이다.
8월 28일 SSG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아쉬운 편이었는데 선발 등판시 원정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정말 필요할때 필요한 홈런이 나와준게 너무나 컸다.
2홈런 4타점을 올린 김도영은 다시금 40-40 도전 흐름을 만든듯.
그러나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믿었던 전상현에게 운이 따르지 않은게 아쉽다.
KIA의 기세가 대단히 무섭다. 전날 벤자민을 공략했던 KIA 타선이라면 아홉수에 걸린 김광현과 좋은 승부가 될듯. 물론 김도현의 투구는 긴 이닝을 버티기 힘든게 사실이지만 낮 경기에 은근히 강점이 있기도 하고 원정 투구가 더 좋은 타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최근 KIA는 후반 경기력이 매우 좋은데 SSG는 그 불펜에 약점이 있다. 힘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1패 : KIA 승리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정수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최원준(5승 7패 6.53)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3일 한화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최원준은 다시금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나빠진 뒤 1군에서 말소된바 있다.
기본적으로 홈 경기 강점은 있는 편인데 금년 삼성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5이닝 2실점이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양석환의 동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준게 주효했다.
그러나 9회말 만루 찬스는 살렸어야 했다.
5.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유독 김택연 등판시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삼성은 황동재(1승 1패 3.0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한화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롤 보여준 황동재는 선발보다 불펜일때의 투구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4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 투구가 좋은 타입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로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주자가 있을때 제때제때 홈런이 터져준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구자욱은 김도영만 아니었어도 유력한 MVP였을듯. 4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상황으론
가을 야구를 가도 문제다.
가을 야구를 향한 두산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KT의 패배로 4위로 올라간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수 있는 부분일듯.
일단 최원준과 황동하 모두 선발로서의 투구는 나쁘지 않지만 최원준은 이번 시즌 낮 경기에 극도로 약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투수고
전날 불펜의 소모도가 너무나 높다. 투수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박진(1승 4패 4.5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SSG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3.2이닝 무실점의 깜짝투를 보여준 박진은 선발로서의 적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홈 경기 투구는 깁고이 있는 편인데 금년 LG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레이예스의 2점 홈런 포함 1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에서 타선이 제 몫을 해낸다는건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나균안을 써먹기 힘들어 보인다.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LG는 디트릭 엔스(12승 6패 4.08)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7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엔스는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되는 모습이다.
금년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는등 사직에서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일요일 경기에서 최성영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2개의 병살과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타격의 기복이 심하다는건 꽤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함덕주의 투구가 여러모로 불안하다.
최근 롯데의 타격은 홈에서 무서울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엔스는 사직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휴식이 도움이 될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물론 박진이 직전 등판에서 쾌투를
해내긴 해지만 선발 경험이 적은 투수들은 호투 뒤 투구가 매우 위험하고 이상규가 바로 그렇게 무너졌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