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대단히 아쉬운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4승 10패 3.0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키시는 치바 롯데 상대 부진을 훌륭히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8월 7일 닛폰햄 상대로 홈에서 8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의 투구라는 점을 고려해도 충분히 6이닝 2실점 정도의 투구를 기대해볼법 하다. 토요일 경기에서 카토와 호리 두 좌완을 공략하면서 아사무라 히데토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특히 낮 경기에서 타자들이 제 몫을 해냈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승리조 2명이 모두 실점하면서 경기가 아슬아슬해졌다는건 잊고 싶은 부분일 것이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린 닛폰햄 파이터스는 카네무라 쇼마(6승 5패 2.3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6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카네무라는 최근 2경기에서 다시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6일 라쿠텐 원정에서 9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라쿠텐에게 강한 투수라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토요일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타격감 자체는 살아났다는 점이 그나마의 위안이 될수 있는 부분. 그래도 9회말의 동점 찬스를 놓친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등판과 함께 3점 홈런을 허용한 호리 미즈키는 예년의 위력을 찾는게 쉽지 않을것 같다.

두 팀 모두 우천 취소는 조금은 다행스럽다. 라쿠텐은 선발 매치업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벗어날수 있고 닛폰햄은 투타를 정비할수 있는 찬스를 얻은 셈. 키시와 카네무라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꽤 팽팽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순수하게 후반 대결로 가면 결국 유리한건 닛폰햄이다. 전력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닛폰햄 승리

승1패 : 1

핸디 : 라쿠텐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오타케 코타로(9승 7패 3.0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타케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한바 있다.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강점이 있지만 낮 경기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일단 QS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카나시 히로토시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한신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기복이 조금 있는 편. 그래도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건 다행스럽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게라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가와 야스히로(2승 4패 5.04)가 1군 복귀 마운드에 오른다. 8월 12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 이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던 오가와는 금년 최악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4월 26일 코시엔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4달여만의 낮 경기인지라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비즐리 상대로 1회초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역시 피로도를 이겨내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중심 타선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을듯. 그나마 타카나시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마루야마 1명으로 줄인게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는 한신의 타선이 부진하면서 의외의 타격전으로 변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신의 타선은 낮 경기 강점이 있는 편이고 오가와의 투구는 역시 기대가 어렵다. 물론 오타케가 낮 경기 약점이 있긴 하지만 홈이라는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야쿠르트의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게 포인트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한신 승리

승1패 : 한신 승리

핸디 : 야쿠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아카호시 유지(7승 1패 3.3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8일 DeNA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아카호시는 선발 등판은 근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금년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낮 경기 투구가 좋다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타선이 터져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혼자서 1홈런 4타점을 올린 요시카와 나오키는 오래간만에 3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듯. 3.1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면 참 좋았을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마츠키히라 유타(1승 2패 3.90)가 1군 복귀 마운드에 오른다. 8월 21일 DeNA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츠키히라는 원정 부진을 여실히 보여준바 있다. 요미우리 상대 첫 등판인데 돔이라고 해도 역시 원정이라는 변수는 변하지 않는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 상대로 이시카와 타카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13안타가 말해주듯 원정 타격 자체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13안타 3득점이 말해주듯 지지리도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데 있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지시마 켄토의 여력이 한계점에 이른것 같다.

스가노를 공략했는데 패배했다. 주니치로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온거나 마찬가지인 상황. 주니치 입장에서 스가노보다 아카호시는 조금 더 승부를 걸어볼수 있는 타입의 투수지만 요미우리 입장에서도 와쿠이보다 마츠키히라가 상대하기 더 편한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은 히어로의 존재 유무가 승부를 가르긴 했지만 그것이 양 팀의 전력 차이다. 전력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요미우리 승리

승1패 : 요미우리 승리

핸디 : 주니치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타선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타니 류헤이(6승 10패 2.46)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7일 닛폰햄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소타니는 역시 낮 경기에 약한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한 투구가 나오고 말았다. 7월 28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전반적으로 소프트뱅크 상대로 좋지 않은데 낮 경기 방어율이 4점대라는 문제 극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 상대로 12회까지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시즌 후반의 타격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득점권의 부진은 말도 못할 정도. 12회초를 버티지 못한 불펜은 한계점이 명확해졌다.

연장 접전 끝에 6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5승 2패 2.49)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0일 라쿠텐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치바 롯데 전용기가 아님을 보여준바 있다. 4월 20일 오릭스 상대로 홈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를 과시했는데 원정 강잠이 상당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주목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미야기 히로야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12회초 3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결국 제 몫을 해준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지금의 소프트뱅크는 좋을때의 모습이 살아나는 중.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과감한 투수교체가 승리를 불렀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결국 연장전의 마지막에 웃은건 소프트뱅크였다. 그만큼 팀 파워가 좋다는 의미. 소타니가 유독 소프트뱅크에게 약한 편이고 무엇보다 낮 경기라는 점은 오릭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시카와는 선발로서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는 투수이긴 하지만 지금의 소프트뱅크라면 그 문제를 힘으로 처리할수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2 소프트뱅크 승리

승1패 :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소프트뱅크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