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럼

직전 토트넘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부터 중원의 템포 조율과 세컨볼 회수율이 매우 뛰어났으며, 베르게(MF)의 공-수 전환과 페레이라(MF)의 전방 연계가 위력을 발휘했다. 무니즈(FW)와 세세뇽(FW)의 득점으로 전방 결정력까지 상승한 상태다. 공격 전개는 스위칭과 하프스페이스 침투, 직진 전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지공과 템포 조절까지 모두 가능하다. 로빈슨(DF) 결장은 있지만 카스타뉴(DF)가 안정적인 백업을 제공해 전력 손실은 제한적이다. 전반적으로 경기운영과 템포 조율, 공격의 유기성이 뛰어난 상태다.

결장 정보 : 로빈슨(DF / ★★★)

● 크리스털 팰리스

입스위치전 1-0 승리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은 다소 답답했다. 에제(MF)와 카마다(MF)는 기복 있는 퍼포먼스를 보였고, 엔케티아(FW)의 문전 존재감도 부족했다. 공격 전개는 여전히 에제 중심의 탈압박과 좌측 빌드업에 의존하며, 유효 슈팅 대부분이 개인 능력에 의한 것이다. 마테타(FW), 두쿠레(MF), 리아드(DF)의 부재로 인해 전력 손실이 크며, 교체 자원의 영향력도 부족한 상태다. 전방 압박과 세컨볼 대응도 미흡하고, 측면 수비에서의 1대1 대응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결장 정보 : 마테타(FW / ★★★★), 두쿠레(MF / ★★★), 리아드(DF / ★★★)

● 결론

풀럼은 최근 경기력의 완성도와 전방 위협, 수비 안정성 모두에서 팰리스를 앞선다. 팰리스는 수비 집중력은 유지하고 있으나, 공격 전개가 단조롭고 부상 이탈자들이 많아 전력에서 열세다. 컵대회 특성상 신중한 전개가 예상되며, 풀럼의 신승이 유력하다.

● 베팅 제안

승무패: 풀럼 승

핸디캡(-1.0): 무승부

언더오버(2.5): 언더

● 레알 소시에다드

유로파 리그 탈락과 연패 여파로 침체됐던 분위기 속에서도, 직전 라요 바예카노전 2-2 무승부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쿠보(FW)와 마리에즈쿠레나(MF)의 활약이 돋보였고, 공격 전개의 다양성도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오스카르손(FW)을 중심으로 쿠보(FW), 오야르사발(FW)이 측면에서 넓은 공간을 파고들며, 고메스(MF)의 연결력도 건재하다. 수비멘디(MF)가 경고 누적 위기에 놓인 상황이나, 바야돌리드의 단조로운 역습은 충분히 제어 가능하다. 바레네체아(FW)가 징계로 빠지나 오야르사발(FW)로의 대체는 오히려 결정력 측면에서 이득이다.

결장 명단 : 바레네체아(FW / ★★★), 파체코(DF / ★★★), 수치치(MF / ★★★)

● 레알 바야돌리드

6경기 연속 승리가 없으며(1무 5패), 그 중 5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 중이다. 수비 라인은 사실상 붕괴됐고, 페레이라(GK), 아이두(DF)의 이탈 이후엔 매 경기 라인 조합이 바뀌며 혼란이 가중됐다. 마르틴(MF), 그릴리치(MF) 등 중원의 느린 패스 템포는 역습 시에도 연결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최전방 마마두 실라(FW)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없고 라울 모로(FW)의 돌파에만 의존하고 있다. 세트피스에 의한 한 방 외에는 득점 루트가 사실상 없다.

결장 명단 : 아이두(DF / ★★★), 페레이라(GK / ★★★)

● 결론

소시에다드는 유럽 대회 탈락 이후 조직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공격 자원의 클래스 차이가 크다. 쿠보(FW), 고메스(MF) 중심의 하프스페이스 활용이 바야돌리드의 수비 조직을 충분히 흔들 수 있는 구성이다. 반면 바야돌리드는 모든 라인에서 혼란을 겪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 실점 패턴도 단조롭다. 홈 이점을 지닌 소시에다드가 무난한 승리를 챙길 수 있는 매치업이다.

● 베팅 제안

승무패: 레알 소시에다드 승

핸디캡(-1.0): 레알 소시에다드 승

언더오버(2.5): 언더

● 코모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밀란·로마전에서의 패배는 후반 집중력 저하가 원인이었으며, 하위권 베네치아전 무승부는 전력 약화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다. 중원은 카케레(MF)와 다 쿠냐(MF)가 점유와 배급은 안정적이나 역습 대응이 부족하고, 쿠트로네(FW)-스트레페차(FW)는 연계 중심의 전방 운영을 펼친다. 다만 델레 알리(MF), 도세나(DF), 아존(FW)의 결장 또는 출전 불투명, 그리고 파즈(MF)의 경고 누적 리스크로 인해 선수 뎁스와 체력 분산 모두가 문제다. 후반 운영에서 뚜렷한 약점을 안고 있다.

결장 정보 : 델레 알리(MF / ★★★), 도세나(DF / ★★★★), 아손(FW / ★★), 파즈(MF / ★★★★)

● 엠폴리

4경기 무승(1득점 4실점)으로 전방 침투와 결정력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제노아전 수비 완성도 등을 통해 포백 안정감은 입증된 바 있다. 쿠아메(FW), 에스포지토(FW)의 전방 조합은 움직임은 많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부족하며, 중원에서 그라시(MF)가 고군분투 중이다. 말레(MF), 주르콥스키(MF) 등 중원 주축들의 결장으로 빌드업이 단조롭고, 콜롬보(FW), 안조린(MF) 등 대체 자원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장 정보 : 하스(MF / ★★★), 말레(MF / ★★★), 숄바켄(FW / ★★★), 펠레그리(FW / ★★★), 주르콥스키(MF / ★★★), 안조린(MF / ★★★), 사조노프(DF / ★★★)

● 결론

양 팀 모두 공통적으로 마무리 능력과 중원 에너지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코모는 공수 전환 속도와 교체 뎁스에서 한계가 분명하고, 엠폴리는 중원 부상 이탈로 전개력이 급감했다. 수비적 조직력은 유지되고 있으나 공격 완성도는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적으로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승점 1점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

● 베팅 제안

승무패: 무승부

핸디캡(-1.0): 엠폴리 승

언더오버(2.5): 언더

● 베네치아

최근 5경기에서 4무 1패, 단 1득점이라는 심각한 득점 부진에 빠져 있다. 라치오, 아탈란타, 코모,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연속 무득점. 철저히 수비 위주의 운영을 지향하는 전형적인 ‘언더 팀’이다. 백3는 아이드제(DF), 캉데(DF), 슁티엔느(DF)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탄한 수비 라인 덕에 최근 5경기 실점은 단 3점에 그친다. 하지만 공격 전개는 단조롭고, 니콜루시(MF)까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중원 조율력도 낮아졌다. 마리치(FW)-필라(FW) 투톱은 실질적인 공격 기여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득점 루트는 사실상 롱볼 하나뿐이다.

결장 명단 : 니콜루시(MF / ★★★), 스탄코비치(GK / ★★★), 슈베르코(DF / ★★★)

● 볼로냐

리그 4연승 중이며, 최근 5경기 4승 1패. 강팀 밀란, 라치오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하며 전방 화력이 폭발 중이다. 카스트로(FW), 오르솔리니(FW), 은도예(FW), 오드가르드(FW)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다양한 방식으로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퍼거슨(MF)-프뢰일러(MF)의 중원은 빌드업과 압박 회피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좌우 풀백 미란다(DF), 칼라브리아(DF)의 오버래핑 역시 유효하다. 라치오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두며, 현재 팀 전반의 조직력과 기세 모두 최고조. 뎁스도 좋아 후반 교체 투입 자원의 임팩트도 크다. 베네치아의 수비 집중력에 초반은 다소 고전할 수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몰아칠 확률이 높다.

결장 명단 : 카스트로(FW / ★★★★)

● 결론

볼로냐는 지금 상태 그대로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다면, 베네치아의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에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베네치아는 수비적으로는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으나, 공격 전개가 아예 실종된 상태. 수비진 누수도 존재해 전체적인 밸런스마저 흔들리고 있다. 다만 볼로냐도 지나친 라인 전진 없이 후반 공세 중심의 운영을 가져가는 만큼, 무난한 저득점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베팅 제안

승무패: 볼로냐 승

핸디캡(+1.0):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