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LG : 요니 치리노스(2승 2.3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일 KI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 출신다운 무서운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게다가 홈이라는 강점도 있고 휴식도 충분하고.. 부진할 이유를 더 찾기 어렵다.
두산 : 김유성(1패 12.79)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6일 롯데 원정에서 1.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유성은 선발로서의 가치를 전혀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김유성은 선발로 등판한다고 해도 4이닝은 잘 채울수 있나 고민해야 할 레벨일지도 모른다.
선발 : LG의 훌륭한 우위
불펜진
LG : 송승기의 6이닝 2실점 투구 이후 3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냈다. 장현식의 퍼펙트 세이브도 반갑고 박명근의 호투도 반갑다. 확실한건 시리즈 내내 불펜 싸움에선 우위를 점유할수 있다는걸 확인했다는 점이다.
두산 : 최원준은 6이닝 1실점으로 매우 잘 던졌다. 그러나 올라오는 족족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4점이나 내준건 치명적이다. 특히 최지강이 벌써 홈런을 허용했다는건 금년의 최지강은 그냥 기대하지 말라는 선언과도 같다.
불펜 : LG의 확실한 우위
타격
LG : 최원준 상대로 고전하다가 두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렸다. 경기를 끝장내버린 박동원의 대타 역전 3점 홈런은 그야말로 전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이래서 지금의 LG가 무서운 것이다.
두산 : 제구가 흔들리는 송승기 상대로 2점.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주중 시리즈에서 타격에 아쉬움을 드러낸 두산 타선이 홈에서 살아나길 기대하는건 역시나 힘들었다. 게다가 LG의 불펜 상대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는 점도 시리즈 내내 불안 요소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타격 : LG의 완벽한 우위
승패 분석
전날 경기는 두산으로선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할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매치업상 가장 승률이 높은 경기였기 때문. 그러나 약점인 불펜이 그대로 터져버렸고 이 후유증은 이번 경기까지 이어지고도 남는다. 지금의 김유성은 1군 선발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하고 낮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다. 반면 치리노스는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증명할수 있고 타격과 불펜의 차이도 크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9:2 LG 승리
승1패 : LG 승리
핸디 : L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LG 승리
선발 투수
NC : 신민혁(1승 3.6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신민혁은 2경기 연속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피안타는 낮은데 등뒤에 있을때 장타가 한번씩 터지는게 문제가 되는 중. 작년 사직에서 강점을 보여준 투수인지라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롯데 : 터커 데이비슨(3.38)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데이비슨은 6안타에 3볼넷으로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한참 좋던 상황에서 무너졌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의 반등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선발 : 일단 롯데의 우위
불펜진
NC : 김태경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고 결국 8.1이닝을 6명의 투수들이 버티면서 3점을 실점했다. 문제는 동점 상황에서 승리조인 전사민과 류진욱이 나란히 실점을 하면서 패배를 내줬다는 점이다. 안그래도 NC 특성상 초반에 벌어야 하는데 벌써 무너지면 후반기가 힘들다.
롯데 : 박세웅의 7이닝 5실점 투구 이후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철원은 어찌됐든 연투에서도 제 몫을 해준듯. 김원중 역시 1이닝 세이브. 그렇다는 말은? 이번 경기에 정철원과 김원중은 나오지 못한다. 세이브는 박진인가.
불펜 : 나쁜 의미로 막상막하. 이번 경기 한정.
타격
NC :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박세웅을 공략하면서 오영수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렸다. 정확하게 말하면 오영수 혼자 4타점으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 경기. 다른 타자 1명이라도 도와줬으면 이길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역시 홈이 아니어서 그런가. 6안타는 심했다.
롯데 : 시작과 동시에 김태경을 무너뜨리면서 4점. 그런데 최성영 상대로 흐름이 끊기면서 동점까지 내줬다. 그러나 8,9회에 전사민과 류진욱을 공략한건 엄청난 소득이다. 즉, 뒤지고 있어도 무섭지 않다는 이야기다.
타격 : 롯데의 우위
승패 분석
전날 롯데는 쉽게 이겼어야 했지만 보기보다 어렵게 경기를 이겼다. 오영수의 3점 홈런 한 발이 그렇게 큰 결과를 낳았고 롯데는 최성영을 공략하지 못한게 고전의 원인이 되었다. 시즌 초반의 신민혁이라면 롯데 상대로 충분히 좋은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 관건은 직전 경기에서 흔들린 데이비슨인데 NC가 유독 좌완에게 상당히 강하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롯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가 나오기 어렵다. 상성에서 앞선 NC가 승리를 가져가지 싶다.
예상 스코어 6:3 NC 승리
승1패 : NC 승리
핸디 : NC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무
선발 투수
한화 : 엄상백(2패 5.8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삼성 원정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엄상백은 로테이션을 바꾼 댓가를 톡톡히 치뤘다. 이번 경기는 제대로 로테이션이 돌아간 상태에서 등판하는 상황인데 키움 상대로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키움 : 정현우(1승 5.4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NC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정현우는 4안타 5볼넷으로 엄청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이닝과 같은 볼넷이라는건 이 선수의 강점이 정녕 제구가 맞는가?라는 의심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선발 : 한화의 우위
불펜진
한화 : 류현진의 6이닝 쾌투 이후 3이닝동안 2실점.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박상원의 2실점은 여러모로 아쉽다. 승리조의 카드 하나가 계속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편. 정우주가 1.1이닝을 막아준건 다행이고 3삼진은 멋진거다.
키움 : 김윤하의 5이닝 5실점 이후 3이닝을 2명이 막았다. 그런데 김서준의 1.2이닝 7실점은 심했다. 1라운드 지명 신인에게 뭐하는 짓일까. 키움이라서 다 용서되나.
불펜 : 한화의 우위
타격
한화 : 김윤하와 김서준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렸다. 김서준을 올려두고 계속 놔둔 탓에 신나게 두들기면서 타격감도 잡았다. 문현빈은 그야말로 팀의 중심 타자가 되어가는 중. 동기들중 최고의 타격 자질을 가진 타자답다.
키움 : 류현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상대의 실책을 틈타 2점을 올렸다. 그러나 거기까지. 이후 조동욱과 정우주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했다. 특히 정우주에게 3삼진을 당한건 이 팀의 현실일듯. 카디네스의 부재는 팀 전체의 파괴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타격 : 한화의 우위
승패 분석
키움이 경기 후반 쫓아갈 찬스를 잡았지만 스스로 김서준에게 멀티이닝에 7실점을 안겨주면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면 한화의 타선은 완벽히 살아난 상황. 로테이션을 지킨 엄상백은 충실히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반면 정현우는 최고 신인이라는 표현에 어울리지 않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한화의 타선은 다시금 불이 붙었다. 전력에서 앞선 한화가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다.
예상 스코어 8:3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한화 승리
선발 투수
KIA : 아담 올러(1승 1패 4.24)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6일 LG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올러는 4안타에 그쳤지만 3볼넷이 너무 결정적으로 나온게 패인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구위는 확실한 편이고 일단 홈인데 무엇보다 해가 진 뒤의 경기면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인다.
SSG : 문승원(1승 1.53)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6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문승원은 성공적인 선발 전환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피안타가 대단히 낮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중요 포인트일듯. 다만 원정은 조금 불안하긴 하다.
선발 : 어쩌면 막상막하
불펜진
KIA : 양현종의 4.1이닝 6실점 강판 이후 4명의 투수들이 4.2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김건국이야 나름 패전조로 제 몫을 해냈지만 곽도규는 또 제구가 무너지면서 2실점했다. 2군 보내서 다시 해야할것 같다.
SSG : 박종훈이 1이닝만 던지고 부상으로 내려간게 전화위복이었을까. 8이닝을 4명의 불펜 투수들이 5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그것도 타자들이 도와주면서 노경은과 조병현의 휴식까지 확보했다. 풀리는 집은 이렇게도 된다.
불펜 : SSG의 우위
타격
KIA : 박종훈과 최민준, 한두솔 상대로 3점. 그걸로 끝. 서건창의 홈런은 좋았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종훈용 저격 타선을 짜왔는데 박종훈이 1이닝만에 물러나니 완전히 플랜이 깨졌다. 이범호 감독의 유연성이 아쉽다.
SSG : 노쇠해버린 양현종을 완파하면서 9점을 올렸다. 원정에서 약한 SSG라고 할수 없을 정도의 집중력. 좌완 투수 상대로 재미를 봤다는건 반대로 우완 투수 상대로 고전할수 있다는 이야기다. 남은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전날 박종훈의 부상 이탈은 오히려 SSG에게 도움이 되어버렸다. 박종훈을 노린 타선이 1이닝만에 물거품이 되면서 불펜 공략에 실패했기 때문. 오히려 정석적인 이번 경기가 더 위력적일수 있다. 올러의 투구가 문제인데 올러는 야간 경기 투구가 더 나은 편이고 KIA의 타자들은 홈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날 타입이 아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KIA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5:3 KIA 승리
승1패 : KIA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KIA 승리
선발 투수
KT : 문용익(0.0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NC와 홈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문용익은 오프너이긴 해도 선발에 오르는 중책을 맡았다. 몇 이닝이나 던져줄지 모르지만 일단 해줄수 있는데까진 해보는게 좋을듯. 그런데 정말 올릴 선발이 없나.
삼성 : 데니 레예스(2승 1.5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예스는 일요일의 남자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작년 KT 상대로 원정에서 12이닝 1실점으로 극도로 강한 투수인지라 이 경기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다.
선발 : 삼성의 압도적 우위
불펜진
KT :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쾌투 이후 3이닝 2실점. 그런데 쿠에바스 이후 바로 올라온 김민수가 2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원상현의 분식 회계가 있긴 했지만 김민이 흔들린다는건 박영현까지 가는길이 빡빡하다는 이야기다. KT 입장에선 목요일 완패를 당한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삼성 : 이승현의 5이닝 3실점 강판 이후 송은범이 올라오자마자 2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경기 후반을 고려한다면 그 2점이 너무나 컸다는 점이다. 양창섭과 백정현의 무실점은 오히려 빛이 바랜듯. 백정현이 고생이 많다.
불펜 : KT의 우위. 이번 경기까지는.
타격
KT : 이승현과 송은범을 공략하면서 5점을 올렸다. 다만 타선이 폭발하지 않는 문제는 여전한 편. 적시타로만 점수를 올리는건 분명 한계가 있는 편이다. 로하스가 멀티 히트를 때려낸건 기분 좋은 소식이다.
삼성 : 쿠에바스와 김민수 상대로 구자욱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렸다. 김민수와 양창섭 상대로 득점을 올릴때만 해도 분위기를 잡았지만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의 흐름이 끊겼다. 역시 원정의 삼성은 기대를 하면 안된다.
타격 : KT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어찌보면 전날 경기는 KT가 무난하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는 은근히 막판에 빡빡하게 가버렸고 결국 승리조 불펜을 써서 이겼다. 삼성 입장에선 원정에서 홈런이 나왔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레예스가 일요일의 남자라고 하지만 돌려 말하면 주간 경기에 엄청나게 강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KT 원정에서도 강한 투수. KT의 선발 예고는 그냥 빠르게 백기를 든 느낌이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