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닛폰햄 : 드류 버헤이겐(1승 1패 5.7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버헤이겐은 역시 돔구장과 잘 맞지 않는 특성을 스스로가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앞선 세이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팀이 원하는건 분명 그 이상일 것이다.

세이부 : 와타나베 유타로(1패 5.5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4.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타나베는 집중력을 높인 소프트뱅크 타자들에게 그야말로 박살이 난 바 있다. 닛폰햄 상대로 홈 개막 시리즈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해냈고 작년 에스콘 필드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지만 금년의 와타나베는 원정이 불안하다.

선발 : 막상막하

불펜진

닛폰햄 : 카네무라의 6이닝 무실점 강판 이후 8회와 9회에 각각 1점씩 불펜이 허용하고 말았다. 전날 투수 소모가 심한건 이해하는데 연투를 시키지 않으려고 추격조 선수들을 동점 상황에서 올렸다는건 너무 시즌을 길게 보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 신죠 감독은 확실히 투수들을 조금 험하게 키우는 경향이 있다.

세이부 : 스미다의 8이닝 쾌투 이후 마무리를 하러 올라온 타이라 카이마는 2사후에 흔들리면서 1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만루의 동점 위기를 막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일듯. 마무리 타이라는 예년에 비해 그 위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불펜 : 닛폰햄의 미세 우위

타격

닛폰햄 : 스미다 상대로 철저하게 막힌 타선은 타이라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렸다. 확실히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 이 팀의 타선은 홈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게 판명이 되어가고 있는 중. 만나미가 부진하다면 키요미야를 받쳐줄 타자가 1명은 더 필요하다.

세이부 : 카네무라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다가 막판에야 간신히 2점을 올렸다. 그런데 10안타 3볼넷으로 2점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 8회초도 무사 2,3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할뻔 했다는걸 고려한다면 이 팀의 타선은 답이 없어 보인다. 배트 바꾸면 안되나.

타격 : 닛폰햄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이번 시리즈의 1,2차전은 완벽한 투수전이었고 결과는 서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번 경기는 그 두 경기와는 흐름이 완전히 다를듯. 버헤이겐은 홈에서 아쉽고 와타나베는 원정에서 아쉽다. 특히 피홈런이 관건인데 닛폰햄은 홈런이라면 세이부보다는 위에 있는 팀이고 화력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닛폰햄이다. 힘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5:3 닛폰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