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키움 : 김윤하(1패 12.6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5일 KIA 원정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유독 KIA 원정만 가면 무너지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작년 SSG 상대로 홈에서 7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돌아왔다면 반등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SSG : 문승원(3.00)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시범 경기의 불안감을 일단은 종식시켰다. 그렇지만 낮 경기 투구가 극단적으로 약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다.
선발 : 미세하게 SSG 우위
불펜진
키움 : 하영민의 호투 이후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승리를 지켜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박윤성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기쁠듯. 그러나 뭔가 주승우는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다.
SSG : 김광현의 강판 이후 3이닝동안 4안타 1실점. 문제는 그 1실점이 뼈아픈 추가 피홈런이었고 그걸 허용한 투수가 노경은이라는 점이다. 잘 나가던 흐름이 순식간에 끊겨버렸는데 일단 불펜 자체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불펜 : 막상막하
타격
키움 : 김광현과 노경은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 최근 화력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파괴력 자체는 무지막지하다는 써도 좋은 레벨이다. 원투 펀치를 이렇게 무너뜨렸다면 그 뒤는 더 무서울수 있다.
SSG : 로젠버그에게야 막힐수 있다. 그러나 하영민 상대로 7이닝 5안타 1득점이라는건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팀의 화력은 홈 한정일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는 편. 박성한과 에레디아가 결정적인 찬스 하나만 살렸어도 경기는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타격 : 키움의 확실한 우위
승패 분석
또 한번의 연승. 키움의 전날 승리는 타격보다 투수진이 정말 제대로 해준게 크다. 조금 쉬어간 타선이라고는 하지만 상대가 김광현이었으면 익스큐즈. 지금의 화력은 문승원으로 막는게 어렵다고 봐야 한다. 결국 SSG의 타격이 관건인데 원정에서 가라앉은 힘으로 김윤하 공략은 쉽지 않아 보인다. 힘에서 앞선 키움이 힘으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7:4 키움 승리
승1패 : 키움 승리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키움 승리
선발 투수
한화 : 류현진(0.0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25일 LG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승리는 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년과 다르게 시즌 초반 출발도 좋고 이후 LG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 가능성은 높다.
KIA : 아담 올러(1승 4.5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올러는 대단히 공격적이고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는 거의 저승사자 레벨인지라 한화의 타선 상대로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선발 : 한화의 미세 우위
불펜진
한화 : 와이스 강판 이후 4이닝을 무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즉, 어찌됐든 안타는 맞지 않고 처리했다는 이야기. 게다가 승리조는 마무리 김서현 1명만 썼다. 이번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수 있다.
KIA : 또다시 불펜이 터져버렸다. 양현종이 어떻게든 6이닝을 버텼지만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특히 조상우가 완전히 사기를 맞은듯한 투구가 나오고 있고 황동하는 위기 상황에 등판할 여력이 안된다는게 증명되었다는건 여러모로 고민을 안겨줄 것이다.
불펜 : 현 시점에선 한화 우위
타격
한화 : 상대의 실책으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5점을 올렸다. 특히 이틀 연속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주목 포인트. 장거리포의 부재가 아쉽긴 하지만 일단 집중력이 이어진다는건 분명한 강점이다.
KIA : 홈런 2발로 시작한 1회는 좋았고 초반에 4점을 득점한것도 좋았다. 그러나 투수들의 패턴이 바뀌면서 그대로 가라앉아버렸다는게 문제. 원정에서 후반 경기력이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데 매우 좋지 않은 신호다. 하위 타선이 갑자기 식물성이 되어간다는것도 불안 요소.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이틀 연속 KIA의 투수진이 무너져 내렸다. 지금의 KIA는 정말 6회에서 야구를 끝내고 싶을듯. 그러기 위해선 역시 6회까지 리드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류현진은 거의 난공불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올러 역시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타자라는건 부인할수 없지만 2일 연속 무너진 불펜이 3일 연속 무너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투수력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다만 점수차가 크진 않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 4:2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무
선발 투수
두산 : 최원준(6.75)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KT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최원준은 옆구리 투수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낸듯 하다. 작년 3연속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낮 경기 약점이 명확한 투수인지라 기대는 조금 어렵다.
삼성 : 데니 레예스가 드디어 복귀전을 가진다. 작년 26경기에 나와 11승 4패 3.81의 성적을 기록한 레예스는 한 시즌 동안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바 있다. 작년 두산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무엇보다 낮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 그를 등판시키는 이유일 것이다.
불펜진
두산 : 잭 로그 이후 3이닝 9실점. 등판 투수 전원 실점. 싫든 좋든 이게 두산의 현주소다. 김택연을 제외하고 믿을 투수가 단 한명도 없는 상황. 그나마 버텨줘야 할 이영하와 박치국이 이틀동안 실점을 했다. 이병헌의 빈 자리가 그리울 것이다.
삼성 : 원태인 강판 이후 4이닝을 1볼넷 노히트 노런으로 멋지게 막아냈다. 배찬승이 회복한게 긍정적인 신호일듯. 불펜으로 간 백정현은 어쩌면 이게 천직일수도 있다.
불펜 : 삼성의 우위
타격
두산 : 원태인 상대로 2점을 올릴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단 3안타. 이틀 동안 보여준 타격은 이 팀이 금년 하위에 전전할 가능성이 높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강승호가 침묵하면 아무것도 안된다. 김민석은 벌써 약빨이 빠지는 중.
삼성 : 6회까지 무득점. 나머지 3이닝동안 13점. 삼성의 몰아치기는 무서울 정도다. 잠실에서 홈런은 없지만 몰아치기를 과시할수 있다는게 현재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일듯.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팀을 살려내는건 구자욱이 아니라 김지찬 같다.
타격 : 삼성의 압도적 우위
승패 분석
로그는 잘 버텼다. 그런데 수비가 무너지니 그대로 끝나버렸다. 이전만큼 버티는 힘이 없는 두산의 현실이라고 할수 있을듯. 뛰어난 좌타자가 즐비한 삼성 타선을 최원준이 막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작년에야 삼성 상대로 나름 해볼만한 카드이긴 했지만 금년의 삼성은 작년과 파괴력의 차원이 다르고 레예스는 낮 경기에 강하다. 이때를 노리고 올린건 다 이유가 있다. 전력에서 앞선 삼성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예상 스코어 8:3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5이닝 승패 : 삼성 승리
선발 투수
롯데 : 터커 데이비슨(1.2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25일 SSG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의 쾌투를 해냈지만 마무리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던 데이비슨은 또다른 찰리 반즈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현재의 데이비슨이라면 직전 경기의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으로 본다.
KT : 고영표(5.79)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4.2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고영표는 무려 8개의 안타를 허용하는등 ABS의 수혜를 잘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첫 두산 상대는 망함 그 자체. 작년 롯데 상대로도 첫 등판이 좋지 않았다는점은 대단한 불안 요소다.
선발 : 롯데의 우위
불펜진
롯데 : 박세웅 이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원중까지 가는 길을 드디어 제대로 깔았다는 점이 반가운 부분이다. 일단 정현수가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은 나름 해내고 있고 박진이 셋업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는게 큰 소득이다.
KT : 7이닝을 던져준 쿠에바스 덕분에 손동현 1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할수 있었다. 예년에 비해 KT의 불펜 운용은 꽤 정석대로 움직이는 중. 이대로라면 박영현의 컨디션이 예상보다 빨리 올라올수 있다.
불펜 : KT의 우위
타격
롯데 :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쿠에바스 상대로 나승엽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에 그쳤다. 쿠에바스 상대로 이게 어딘가 싶기도 하지만 거기에서 만족하면 그대로 끝이다. 황성빈이 없기 때문에 장두성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KT : 박세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1점에 그쳤다. 장타 부재도 장타 부재인데 타선의 엇박자가 심해도 너무 심한 편. 6안타 5볼넷 1점이면 반성 많이 해야 하는게 맞다. 로하스는 언제 살아날려나.
타격 : 미세하게 KT 우위
승패 분석
분명히 KT는 초반에 리드를 잡을수 있는 찬스가 있었고 그 찬스를 잡았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타선은 그 찬스를 날려버렸고 기어코 롯데가 승리를 가져갔다. 현재의 롯데 타선을 고려한다면 작년처럼 고영표 상대로 지옥을 보여주길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1차전에서 반즈가 쾌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데이비슨에게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드디어 연승을 해낼 것이다.
예상 스코어 4:2 롯데 승리
승1패 : 롯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롯데 승리